<P>화마에 쓰러진 故윤영수, 유족 오열속 눈물의 영결식<BR>| 기사입력 2013-02-15 15:38 <BR> </P>
<P><IMG height=343 alt="" src="http://fire.ngelnet.com/data/attach/EVxguJ6CQfTfcAGLeCtrdI34n.jpg" width=507 align=top border=0><BR><BR>【포천=뉴시스】이종구 기자 = 경기도 포천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순직한 故 윤영수(33) 지방소방장의 영결식이 15일 소방서 1층에서 엄수됐다. </P>
<P>영결식은 포천소방서장장으로 유족과 장례위원, 김문수지사와 서장원 시장, 김영우 국회의원, 이삼순 도의회 부의장, 소방동료 등 3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졌다. </P>
<P>영결식 내내 고인의 부인 신모씨와 홀어머니 등 유족이 고인의 영정사진 앞에서 오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P>
<P>이날 장례는 오전 10시부터 40여분 간 고인에 대한 1계급 특진 및 훈장추서에 이어 동료들의 조사 및 추도사 등이 있은 뒤 고인을 실은 검은 운구차가 포천소방서를 출발해 화장지인 고양시 승화원으로 이동했다. </P>
<P>고인을 실은 운구차가 영결식장을 빠져 나갈 때는 비통함과 침통함을 감추지 못한 동료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P>
<P>장례위원장인 김정함 포천소방서장은 조사(弔辭)에서 “믿음직한 가장으로, 갓 100일이 지난 철부지 아들의 바보 아빠로, 홀어머니에게 항상 효도하며 가족만을 생각한 당신! 동료들에게는 자상한 선배였고 믿음직한 후배로 다정다감한 동기였다”며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재산을 지키는 것이 숙명이라 했던 당신의 빈자리를 누가 채울 것인가. 무심한 하늘은 당신을 불렀지만 우리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명복을 빌었다. </P>
<P>고인은 16일 오후 2시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P>
<P>숨진 윤 소방관은 지난 13일 오전 4시19분께 화재지령을 받고 가산면 금현리의 한 공장 화재현장으로 투입돼 화재진압 뒤 잔해수색을 하던 중 떨어진 건물에 맞아 의정부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7시11분께 끝내 순직했다. </P>
<P>전남 강진군에서 2남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2006년 12월 소방관으로 임용돼 구급대원으로 보직을 받아 활동했지만 평소 적극적인 성격으로 이날도 불 끌 인력이 부족하자 현장으로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했다. </P>
<P>동료들은 윤 소방관에 대해 "주변 동료들의 신뢰가 깊었고, 같이 근무하고 싶어 하는 직원이 많았던 의로운 친구였다”고 기억했다. </P>
<P>고인은 2011년 5월 신모씨와 결혼해 홀어머니를 모시고 한 살 된 아들과 함께 살아왔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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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href="mailto:leejg@newsis.com" target=_blank>leejg@newsis.com</A><BR></P>
화마에 쓰러진 故윤영수, 유족 오열속 눈물의 영결식
| 기사입력 2013-02-15 15:38

【포천=뉴시스】이종구 기자 = 경기도 포천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순직한 故 윤영수(33) 지방소방장의 영결식이 15일 소방서 1층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은 포천소방서장장으로 유족과 장례위원, 김문수지사와 서장원 시장, 김영우 국회의원, 이삼순 도의회 부의장, 소방동료 등 3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졌다.
영결식 내내 고인의 부인 신모씨와 홀어머니 등 유족이 고인의 영정사진 앞에서 오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장례는 오전 10시부터 40여분 간 고인에 대한 1계급 특진 및 훈장추서에 이어 동료들의 조사 및 추도사 등이 있은 뒤 고인을 실은 검은 운구차가 포천소방서를 출발해 화장지인 고양시 승화원으로 이동했다.
고인을 실은 운구차가 영결식장을 빠져 나갈 때는 비통함과 침통함을 감추지 못한 동료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장례위원장인 김정함 포천소방서장은 조사(弔辭)에서 “믿음직한 가장으로, 갓 100일이 지난 철부지 아들의 바보 아빠로, 홀어머니에게 항상 효도하며 가족만을 생각한 당신! 동료들에게는 자상한 선배였고 믿음직한 후배로 다정다감한 동기였다”며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재산을 지키는 것이 숙명이라 했던 당신의 빈자리를 누가 채울 것인가. 무심한 하늘은 당신을 불렀지만 우리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명복을 빌었다.
고인은 16일 오후 2시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숨진 윤 소방관은 지난 13일 오전 4시19분께 화재지령을 받고 가산면 금현리의 한 공장 화재현장으로 투입돼 화재진압 뒤 잔해수색을 하던 중 떨어진 건물에 맞아 의정부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7시11분께 끝내 순직했다.
전남 강진군에서 2남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2006년 12월 소방관으로 임용돼 구급대원으로 보직을 받아 활동했지만 평소 적극적인 성격으로 이날도 불 끌 인력이 부족하자 현장으로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했다.
동료들은 윤 소방관에 대해 "주변 동료들의 신뢰가 깊었고, 같이 근무하고 싶어 하는 직원이 많았던 의로운 친구였다”고 기억했다.
고인은 2011년 5월 신모씨와 결혼해 홀어머니를 모시고 한 살 된 아들과 함께 살아왔다.
leej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