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북산불 피해지역에 공무원지원단 파견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시는 '고향마을 복구 대구공무원지원단'을 구성해 경북산불 피해지역에 파견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단은 산불 피해지역에 연고가 있는 시·군·구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피해지역 시·군에서 행정지원 등 요청이 오면 지원팀을 보내 현장 파견근무를 한다.
공무원들은 현장에서 행정지원과 수습·복구, 민원 응대, 임시주거시설 운영지원, 고령자 중심 이재민 돌봄, 구호·기부물품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구시는 이달 초부터 지원단 참여자를 모집했고, 산불 피해지역에는 지원단 운영계획을 알렸다.
오는 28일 안동시 임하면 행정복지센터와 복지회관에 대구시 공무원을 투입돼 행정지원 등 업무를 시작한다.
시는 지원단 운영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태풍·호우·지진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이 생기면 다시 운영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연고가 있는 공무원이 투입되는 만큼 지리와 마을 구조에 익숙하고, 주민들과 심리적 공감대를 형성해 현장 대응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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